178 years of craft

178년간
이어져 온 공예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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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

1892

1905

1910

1940s

1950s

1960s

1963

1970

1970s

1972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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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1990s

200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9

2020

2021

2022

2023

1846

공방의 시작

1846

어느 스페인 장인 공동체가 마드리드 중심부의 번화한 거리인 칼레 로보에 가죽 공방을 오픈합니다. 초기 이 공방에서는 펄스, 지갑, 담뱃갑 및 주얼리 케이스, 액자와 같은 가죽 소품을 제작했습니다.

마드리드에 정착한 독일 가죽 장인 엔리케 로에베 로스버그(Enrique Loewe Roessberg)는 장인들의 노하우와 탁월한 품질의 소재에 깊은 영감을 받아 1872년 공방에 합류합니다. 이렇게 엔리케 로에베의 정확성과 기술적 방법론, 그리고 스페인 장인의 독창성과 독보적인 가죽 장인 기술이 만나 로에베가 탄생했습니다.

1892

공방의 시작

1892

로에베 최초의 매장

초기 E. 로에베로 불렸던 로에베 하우스는 19세기 후반 마드리드에서 가장 트렌디한 거리로 손꼽혔던 칼레 프린시페에 대규모 매장과 공방을 오픈합니다. ‘가죽 제품 공장’으로 묘사되던 이곳은 다양한 가죽 소품뿐 아니라 여성 핸드백을 디자인하기 시작했습니다.

1905

왕실의 인정을 받은 브랜드

1905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King Alfonso XIII)가 로에베 하우스의 2세대 소유주인 엔리케 로에베 힌튼(Enrique Loewe Hinton)에게 영예로운 스페인 왕실 왕관을 수여하며 공식 공급업체로 임명됩니다.

1910

바르셀로나에 서의 첫걸음

1910

스페인 전역으로 확장을 시작한 로에베가 바르셀로나에 두 곳의 매장을 오픈합니다.

1940s

새로운 플래그십

1940s

로에베가 1939년 마드리드 중심부에서 그랑 비아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합니다. 권위 있는 건축가 프란시스코 페레르 바르톨로메(Francisco Ferrer Bartolomé)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이 프로젝트는 향후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이 내부를 볼 수 없도록 가려 줌과 동시에 거대한 커튼을 배경으로 제품을 강조하는 화려한 반원형 윈도우를 추가하여 고급스럽고도 세련된 로에베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새로운 컨셉을 선보였습니다.

1940s

전설적인 윈도우

1940s

1945년부터 1978년까지, 아티스틱 디렉터 호세 페레즈 드 로자스(José Pérez de Rozas)는 로에베의 유명한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제작했습니다. 무한한 창의성을 품은 연극적인 디스플레이는 매 시즌 모두가 간절히 기다려 온 작품이었으며,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진정한 예술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 윈도우는 오늘날에도 파세오 데 그라시아에 위치한 모더니즘 건축물인 바르셀로나 매장의 특징으로 손꼽힙니다.

1950s

가죽 공예 교육

1950s

로에베가 마드리드 중심부 칼레 페로카릴에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품은 가죽 공예 공장을 오픈합니다. 이와 함께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지식을 전수할 수 있도록 교사 및 견습생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가죽 공예 학교도 설립되었습니다.

명망 높은 고객층

현재 마드리드는 전 세계적으로 화려하게 번영한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유명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가 마드리드에 머무는 동안 배우 에바 가드너(Ava Gardner)에게 로에베 백을 선물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현재 로에베는 다양한 문화계 인사와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Princess Grace of Monaco)를 비롯한 영향력 있는 왕족과 같은 수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로에베 그랑 비아 매장에 고스란히 보관된 시그니처 장부에서는 이처럼 명망 높은 고객이 방문했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60s

건축적 혁신

1960s

로에베가 마드리드에서 가장 명망 높은 지역인 골든 마일 지구의 칼레 세라노에 특별한 공간을 오픈합니다. 이후 왕족의 전통적인 여름 휴가지인 산 세바스티안, 빌바오, 발렌시아, 팔마 데 마요르카, 세비야, 그라나다, 코르도바, 라스 팔마스, 테네리페, 탕헤르에서도 새로운 매장을 선보였습니다.

로에베의 3세대 리더인 엔리케 로에베 크나페(Enrique Loewe Knappe)는 당시 가장 혁신적인 건축가로 손꼽혔던 하비에르 카르바할(Javier Carvajal)에게 건축 프로젝트를 의뢰했습니다. 인테리어와 외관이 대비되는 구성과 북유럽 스타일을 레퍼런스 삼아 완성된 카르하발의 새로운 컨셉은 로에베 브랜드에 아방가르드한 감성을 더해 주었습니다.

1963

새로운 도시

1963

로에베가 런던에 상륙합니다.

1970

애너그램

1970

디자이너 비센테 벨라(Vicente Vela)가 고품질 가죽에 낙인을 찍는 오리지널 브랜딩 아이언에서 영감을 받아 4개의 'L'로 이루어진 독특한 모노그램인 로에베 애너그램 모티브를 선보입니다.

1970s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로에베 여성 의류

1970s

1960년에 첫선을 보였던 여성 의류 컬렉션은 현재 전 세계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1970년대는 전 세계적인 확장세가 두드러지는 시기로, 로에베는 1973년 도쿄를 비롯한 전 세계 수도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30여 곳의 매장과 판매점에 진출했습니다.

1972

로에베 향수 출시

1972

로에베가 향수 분야에 진출하여 최초의 여성 향수를 출시합니다. 그리고 여러 해에 걸쳐 로에베 뿌르 옴므(1974년), 아이레(1985년), 에센시아(1987년), 아우라(1994년), 아구아(2000년), 솔로(2004년), 7(2010년), 001(2016년), 어스(2022년)와 같은 수많은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1983

남성 의류 출시

1983

로에베가 남성 패션 컬렉션을 출시합니다.

1985

전 세계적인 확장

1985

향후 LVMH 그룹으로 자리잡는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로에베의 주주가 되었습니다. 이 기간에 로에베는 유럽 여러 국가의 수도에서 굳건하게 자리매김하고, 일본, 싱가포르, 중국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며 아시아에서도 점점 존재감을 키워 나갔습니다.

1988

로에베 재단 설립

1988

로에베가 엔리케 로에베 린치(Enrique Loewe Lynch)를 시작으로 현재 그의 딸 셰일라 로에베 보엔테(Sheila Loewe Boente)가 이끄는 로에베 재단을 설립합니다. 재단의 설립 목표는 바로 획기적인 프로젝트와 플랫폼 시리즈를 통해 공예, 미술, 사진, 시, 무용 분야에서 창의성을 촉진하고 교육을 지원하며 유산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이미지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로에베 재단 회장 셰일라 로에베 보엔테, Tree of Life 2(2016년)로 제1회 로에베 재단 공예상을 수상한 에른스트 갬펄(Ernst Gamperl), 1988년 제정된 로에베 국제 시학상의 수상작 에디션, 포토에스파냐(PHotoESPAÑ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11 로에베 재단 전시회에서 선보인 론 갈렐라(Ron Galella)의 Elizabeth Taylor(1968년).

1990s

LVMH에 합류하다

1990s

로에베 설립 150주년이 되는 해, LVMH 그룹이 로에베를 인수했습니다. 로에베는 마드리드 외곽에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며 현대화된 경영을 도입하였으며, 전 세계를 선도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계획을 세웠습니다.

2002

로에베 재단을 기리며

2002

로에베 재단은 스페인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미술 공로 금메달(Gold Medal for Merit in the Fine Arts)을 수상했습니다.

2013

새로운 시대

2013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이 로에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됩니다.

2014

로에베의 새로운 시작

2014

로에베가 조나단 앤더슨과 디자인 스튜디오 M/M 파리(M/M Paris)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로고를 비롯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제시합니다. 첫 번째 컬렉션으로 폭넓은 찬사를 경험한 조나단 앤더슨의 첫 번째 광고 캠페인은 로에베를 재해석하기 위한 앤더슨의 비전에서 핵심적인 레퍼런스를 제공한 전설적인 사진 작가, 스티븐 마이젤(Steven Meisel)이 뉴욕을 배경으로 촬영한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벤자민 브루노(Benjamin Bruno)가 스타일링한 새로운 컬렉션 실루엣을 담아냈습니다.

2015

퍼즐 출시

2015

조나단 앤더슨이 로에베를 위해 첫선을 보인 새로운 퍼즐 백 디자인이 공개됩니다. 머지않아 컬렉션 내에서 하나의 아이콘으로 등극할 퍼즐은 정확한 구조와 다양한 사이즈, 컬러, 가죽, 애니메이션의 75개 가죽 피스로 구성된 독특한 큐브 형태가 특징입니다.

2016

공예상

2016

조나단 앤더슨이 현대 공예 부문의 전 세계 최초 국제상으로서 로에베 재단 공예상을 제정합니다. 탁월함, 혁신, 예술적 야망, 동시대 문화에 대한 공예의 지속적인 기여를 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는 시상식은 마드리드를 필두로 이후 도쿄, 서울, 뉴욕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출품작은 디자인, 건축, 저널리즘, 비평, 박물관 큐레이션 분야를 이끄는 전문 패널 및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게 됩니다.

가구 박람회

로에베가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가구 박람회(Salone del Mobile)에서 첫 번째 설치 미술을 선보입니다. 하나의 랜드마크와도 같은 프로젝트에서는 다양한 형태와 컬러로 이루어진 여러 개의 가죽 파편으로 구성된 독특한 디자인의 오크 가구 세트로 로에베의 가죽 전문 기술을 고스란히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전통 제본 및 목공 기법을 바탕으로 하는 정교한 공정을 통해 기존의 공예 형태를 새롭게 재해석합니다.

2017년 가구 박람회에서 가구 전시회를 통해 장인 가죽 공예를 예찬했던 로에베는 이후 2018년 로에베 블랭킷(LOEWE Blankets), 2019년 로에베 바스켓(LOEWE Baskets), 2021년 로에베 위브(LOEWE Weaves), 2022년 직조, 복원, 재생(Weave, Restore, Renew), 2023년 로에베 체어(LOEWE Chairs)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2017

공예를 기념하다

2017

로에베가 이비자의 전설적인 파울라 부티크와의 협업을 통해 첫 번째 파울라 이비자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해안가에 어울리는 보헤미안 스타일에 파울라의 유쾌한 아카이브 프린트를 결합하여 매년 선보이는 캡슐 컬렉션에서는 유기적인 텍스처와 대담한 컬러가 돋보이는 편안한 여름 시즌 레저웨어와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캡슐 컬렉션

2017년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를 시작으로 2018년 찰스 레니 매킨토시(Charles Rennie Mackintosh), 2019년 윌리엄 드 모건(William de Morgan)까지, 아트 앤 크래프트 운동(Arts and Crafts movement)의 선구적인 인물들을 기리는 시즈널 캡슐 컬렉션이 등장합니다. 겨울 시즌 선보이는 캡슐 컬렉션은 의류, 백, 액세서리로 이루어진 모던한 컬렉션을 통해 과거 아티스트의 영원히 독창적인 비전을 재해석하여 이들의 작품, 미학, 성과에 다시금 숨결을 불어넣는 전통을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는 일본 도예가 쿠와타 다쿠로(Takuro Kuwata), 미국 아티스트 켄 프라이스(Ken Price), 영국 도예가 버나드 리치(Bernard Leach)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2019

새롭게 거듭난 로에베 매장

2019

로에베의 패션 컬렉션과 더불어 곳곳에 예술, 공예, 디자인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인 까사 로에베 마드리드와 함께 까사 로에베 컨셉이 세상의 빛을 만납니다. 세련되고 개인적이며 풍부한 문화적 요소로 가득한 쇼핑 경험을 선사하는 까사 로에베는 계속해서 성장을 거듭하는 로에베의 아트워크 컬렉션 작품을 선보이며 마치 누군가의 집을 탐구하는 듯한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현대 미술가들의 회화와 조각부터 공예 오브제와 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 형식 간의 유연한 관계를 반영한 컬렉션은 매 시즌 순환되어 늘 새로운 설치 미술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020

로에베 홈 향수

2020

로에베가 인공적이지 않은 식물 에센스를 기반으로 한 홈 향수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이 컬렉션은 허니서클, 비트루트, 주니퍼 베리, 토마토 잎, 코리앤더, 리코리스, 마리화나 향, 러셔스 피, 오레가노, 사이프러스 볼, 아이비 향의 캔들, 디퓨저, 스프레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6년 조나단 앤더슨의 첫 번째 향수인 로에베 001을 시작으로, 로에베의 전체 향수 컬렉션이 보태니컬 레인보우로 다시금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기존의 아이코닉한 향수는 앤더슨이 직접 디자인한 독특한 블록 형태의 플라스크 안에 무지갯빛 향 레퍼토리인 새로운 컬러 기반 시스템을 바탕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2020

혁신적인 런웨이

2020

전 세계를 휩쓴 팬데믹 위기로 인해, 여성 및 남성 런웨이 쇼가 온라인상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양식으로 등장했습니다. SS21에는 아티스트 앤시아 해밀턴(Anthea Hamilton)과의 협업을 통해 종이를 사용하여 실물 크기로 구현한 여성 런웨이 쇼인 쇼 온 더 월(Show-on-the-Wall)을 선보였습니다. SS21 남성 런웨이 쇼로 선보인 쇼 인 어 박스(Show-in-a-Box)는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Museum in a Box와 같은 예술 실험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FW21 시즌에는 아티스트 겸 작가 조 브레이너드(Joe Brainard)의 그래픽 작품과 저작물에 헌정하는 200페이지의 하드커버 서적, 쇼 인 어 북(Show in a Book)을 선보였습니다. FW21 여성 런웨이 쇼로 등장한 쇼 인 더 뉴스(A Show in the News)는 전 세계적인 신문 형식의 인쇄물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이와 함께 베스트 셀러 작가 대니얼 스틸(Danielle Steele)이 새롭게 발간한 소설의 일부를 특별히 발췌한 구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2021

서플러스 프로젝트

2021

서플러스 프로젝트(The Surplus Project)는 이전 로에베 컬렉션에서 사용하고 남은 고품질 가죽 소재를 활용하여 완성된 우븐 바스켓 백 시리즈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이 제품 라인은 로에베의 시즌 컬렉션에서 친환경적인 관행의 중요성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진귀한 자원을 통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면서 동시에 순환성을 증대시키고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021

새로운 어워드

2021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현대 미술 공간인 스튜디오 볼테르(Studio Voltaire)와의 협업을 통해 로에베 재단 / 스튜디오 볼테르 어워드가 제정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신예 아티스트와 주목받지 못한 아티스트를 위해 제정된 이 어워드는 7명의 아티스트에게 2년간 스튜디오 무상 임대, 전문성 개발 기회와 장학금을 제공합니다.

2022

슈퍼볼에서의 눈부신 활약

2022

로에베가 명나라 및 청나라의 단색 도자기에서 영감을 받은 차이니즈 모노크롬 컬렉션을 출시하며 단색의 강렬함과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내는 새로운 컬러의 아이코닉한 로에베 백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2023

스튜디오 지브리

2023

로에베 하우스가 클래식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My Neighbor Totoro, 1988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Spirited Away, 2001년)을 위한 컬렉션에 이어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와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협업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Howl’s Moving Castle) 캡슐 컬렉션을 출시합니다. 공예와 스토리텔링을 향한 헌신이라는 공통점을 예찬하는 지브리 협업 컬렉션은 영화에 등장하는 강렬한 캐릭터와 장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정교한 디자인의 의류, 백, 액세서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