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에 대한 단상

멕시코 게레로 태생의 올란도 몬드라곤(Orlando Mondragón)은 로에베 재단 국제 시학상의 최연소 수상자입니다. 그는 멕시코 시티의 병원에서 외과 의사로 일했던 자신의 경험을 숭고하게 승화시킨 Human Pathology Notebooks 컬렉션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Escribo lo que me atraviesa”(제게 감동을 주는 것들이 제 글감이 됩니다)

몬드라곤의 시는 의료 분야에 종사했던 시기의 추억, 일상,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참혹한 순간에도 깊은 곳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 그에게 있어 영감이란 갑작스러운 직감의 형태로 다가오는 "알맞은 표현으로 이름 붙이기 전의 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