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아카이브: 윈도우 디스플레이(LOEWE Archives: The Window Displays)

로에베의 디자인 세계를 두 번째로 선보이는 최신 전시회 시리즈가 마드리드의 로에베 그란 비아 갤러리에서 막을 엽니다. '로에베 아카이브: 윈도우 디스플레이(LOEWE Arcives: The Window Displays)’ 전시회는 명성 높은 아티스트와 장인의 손길로 태어나 상상력을 자극하는 윈도우 디스플레이의 깊은 역사를 돌아보고,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이 브랜드의 발전에 미친 영향력을 조명합니다.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로에베는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 가죽 제품과 의류 컬렉션에 자유로운 독창성을 불어넣어 전 세계 도시들의 고객과 행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역사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아카이브를 통해, 특별한 예시와 함께 과거의 사진, 아티스트의 스케치, 큐레이터의 메모로 당시의 분위기를 되살립니다. 

전시회에서는 로에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30년 넘게 로에베의 아이코닉한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관장했던 호세 페레즈 드 로자스(José Pérez de Rozas)가 1960년대에 선보였던 화려한 메탈 소재의 메뚜기는 조나단 앤더슨의 손길을 거쳐 2017 여름 디스플레이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최초로 함께 만나볼 수 있게 된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은 사회적이고 미학적인 관습이 역동적으로 진화해 온 과정을 로에베의 역사에 비추어 그려냅니다. 그란 비아 전시회장은 현재 운영 중인 로에베 매장 중 가장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점, 그리고 아직까지도 무한한 상상력과 탁월한 장인 기술이 펼쳐지는 장소라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에 걸맞은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