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가을-겨울 남성 쇼
독일 아티스트 프란츠 에르하드 발터(Franz Erhard Walther)의 눈부신 코튼 조각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의 첫 번째 남성 런웨이 쇼가 열리는 유네스코 본부(Maison de l’UNESCO) 속 로에베의 쇼 공간을 가득 채웠습니다.
Gelbe Modellierung(1985년)이라는 이름으로 완성된, 길게 분할된 캔버스 형태의 '벽 구조'는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아티스트의 예술 활동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관객은 이를 통해 의류를 구성하는 요소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두 개의 자켓과 두 개의 트라우저 레그가 구획화되어 옐로우 컬러의 표면으로 연결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FW19 컬렉션과 조화를 이루는 이 작품은 의류의 실용성과 그 의미 모두에 의문을 제기하며 인간적인 차원에서 혼합된 두 관념을 바라봅니다. 로에베의 장인 정신은 제작 과정과 크기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사토리얼의 전통과 팀 스포츠의 세계가 충돌하는 기이한 남성미의 이상 세계를 하나로 결합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이를 구체화합니다.
의류와 함께 등장하는 시그니처 퍼즐 백은 수작업으로 엮어 낸 버니시드 가죽 소재로 제작되며, 커다란 사이즈의 남성용 게이트 새들백 또한 만나볼 수 있습니다.
#LOEWEFW19